(방아잎)
2007년 5월 19일 경남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맛객은 이 순간 방아잎을 처음 보고 있습니다.
그간 말만 들었지 방아잎을 본 적이 없는지라 이게 방아잎이라고 확신은 못했습니다.
다만 향을 맡아보니, 식용식물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렇다면 맛보지 않은 것 중에
이처럼 진한 향을 품고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혹시... 이게 방아잎? 생각이 거기에 도달하자
사진을 찍어서 지인에게 보여주니 방아잎이 맞다고 합니다.
깻잎처럼 생겼지만 형태가 약간 다르죠? 깻잎이 전체적으로 동그란 반면에 방아잎은 끝으로 갈수록 급격하게 뾰족해지는 차이가 있네요.
방아잎은 경상도에서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생선탕이나 추어탕 된장찌개에 넣는다고 합니다.
특히 된장국에 넣으면 맛의 품위가 달라진다고 하네요. 또 전을 부치기도 하구요. 잎을 따서 그늘에 말려
가루내어 두고두고 향신료로 사용할 수도 있구요.
요런 모양
뒤집기 하면 요런 모양
하동 화개면에서 자라고 있는 방아잎입니다.
길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방아잎 타령을 했더니 결국 지인이 2주를 보내왔습니다. 긴 여행 했는데 시들지 않고 잘 살아왔네요.
산에서 흙을 가져와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그리고 1주일여 지난 후 상태입니다. 제법 생기를 되찾았죠?
향이 폴폴~ 매일 물주면서 향을 맡는 게 생활의 행복이 되었습니다. 여름이 끝날 무렵이면 보랏빛 꽃을 피우겠죠? 다년생 식물이라 줄기는 시들어도 내년 봄이 오면 다시 순이 올라 올 겁니다.
2007.6.4 맛객(블로그= 맛있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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